절에서 절하는법 절 몇번 하나요

반응형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는 절에 가서 부처님께 절을 하고 기도드리고 싶은데 절하는법을 모르겠어요. 몇 번 절을 해야 하고 손은 어떻게 짚어야 할까요. 고민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에서 절하는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배우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절을 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절에서 절하기 어렵지 않을까

어릴 적 엄마를 따라서 절에 갔을 때는 절을 하지 않고 조용히 뒤에 앉아 있거나, 절을 구경하고 다녔어요. 그래서 어른이 되어 절에 들어섰을 때도 부처님께 절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삼배는 뭐고 절 횟수는 어떻게 해야하지, 실수를 하는 것은 아닐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용기를 내어 몇 번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절에서 절하는법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마음이니까요. 처음 절을 하는 분들을 위해 삼배가 무엇인지, 절에서 절 몇번 하면 되는지, 손동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절에서 절 몇번하나요

절에 가면 삼배라는 단어를 흔히 들을 수 있는데요. 삼배(三拜)는 말 그대로 세 번 절하는 것을 뜻합니다.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엄마께서 절에 왔으면 삼배는 하고 가야지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삼배 의미는

삼배는 단순이 세 번 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다해 예를 표하는 행위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의미로 하고, 두 번째는 부처님의 법을 공경하는 의미로 하고, 세 번째는 부처님이 제자인 스님들과 모든 중생을 공경하는 의미로 한다고 합니다.

삼배는 단순한 절이 아니라, 나를 낮추고 내려놓는 행위라서 진심과 정성을 담아 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에서 절하는법 동작 배우기

1. 발은 가지런하게 모아주세요.

2. 손은 합장을 합니다. 손바닥을 딱 붙여서 가슴 높이에 모아주면 돼요. 그 상태로 반배를 합니다. 반배는 절을 하기 전에 예를 갖추는 동작으로 한장한 손을 유지한 채 허리를 30도 정도로 살짝 숙이는 인사입니다.

3.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와서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으면서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왼발이 오른발 위에 올라오게 겹치면서 절을 합니다. 엉덩이를 뒤로 당기면서 천천히 내려오면 이마가 자동으로 바닥에 닿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절하는법과 비슷하지만 부처님께 절하는 방법에서 중요한 동작이 남아 있어요.

 


4. 이마를 땅에 댄 상태에서 두 손바닥을 위로 향해 귀 있는데 까지 올리는 동작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을 공경하는 의미로 손바닥을 머리 위로 살짝 올리는데, 이 동작을 포함해야만 제대로 된 불교식 절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첫 번째 절을 마친 후에는 다시 몸을 일으켜서 합장 자세로 돌아온 후, 두 번째 절, 세 번째 절을 하면 되는데요. 마지막 세 번째 절을 할 때는 손을 들어 올렸다가 이마 앞에서 모은 상태로 마음속으로 바라는 바를 담아 조용히 기도를 합니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기도해 보세요.

6. 세 번째 절까지 마쳤다면 일어나서 반배를 하면 됩니다.

처음 하는 분들은 절하는법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다 그래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법당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집에서 연습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절에서 절 횟수 삼배, 108배

법당에 들어서면 보통 삼배를 하는데 108배를 하셔도 돼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108배를 하면 번뇌가 사라지고,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 수행법으로 108배 외에 1080배, 3000배도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 108배까지만 해봤어요. 절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고요.

108배 의미

그런데 왜 108배를 할까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불교에서는 인간에게 108가지의 번뇌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108배를 통해 이 108가지의 번뇌를 내려놓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108 번뇌에는 욕심, 분노, 집착, 미움, 질투, 무지, 교만, 의심, 두려움, 게으름 등 다양한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은 법당에서 처음 절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절에서 절하는법과 횟수를 알아보았어요. 처음에는 긴장되고 어색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완벽한 동작이 아닌 마음이랍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는 용기 내어 절을 하고 원하는 것을 기도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