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을 담기 위해 갈색설탕을 구입해야 했는데, 마침 사용하던 것이 남아 있더라고요. 그런데 갈색 설탕 유통기한이 지나도 사용할 수 있는 걸까요. 설탕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는데 갈색설탕이나 흑설탕은 다르지 않을까요. 저처럼 유통기한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유통기한과 올바른 보관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설탕 유통기한 있나요
흔히들 설탕은 오래 보관해도 괜찮다고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 백설탕의 경우 유통기한이 없거나 매우 길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분이 거의 없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백설탕의 유통기한 표기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어요. 수분함량이 0.03% 이하라서 장기 보관해도 부패되거나 변질될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백설탕 외에도 소금, 꿀, 식초 등도 유통기한 표기를 생략 할 수 있다고 해요. 대신 제조일자는 기재되어 있습니다.
▶백설탕 유통기한 : 정해지지 않았음
따라서 설탕 유통기한 1년이나도 먹을 수 있으며, 유통기한이 3년이 지났어도 보관 상태가 좋았으면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갈색설탕이나 흑설탕은 다르지 않을까요.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제가 구입한 갈색설탕에는 설탕은 장기 보관이 가능해 제조일자만 표기됩니다 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갈색설탕 유통기한이 헷갈렸는데 유통기한이 없을 경우에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2~3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갈색설탕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3년
갈색설탕보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흑설탕 또한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라서 제조일자만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흑설탕은 습기와 냄새를 더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서 보관을 잘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흑설탕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3년
설탕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이유
1. 수분함량이 매우 낮다
백설탕의 경우 수분함량이 0.03% 이하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미생물이라는 것은 수분이 있어야 살 수 있는데 설탕에는 그 수분이 없어서 미생물이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면 부패도 없어요.
2. 삼투압 효과가 있다
설탕은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삼투압 효과를 내는데요. 미생물이 설탕에 닿으면, 오히려 자신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와서 죽게 된다고 합니다.
3. 자체 보전 성분이 강하다
화학적으로도 안정된 탄수화물로 열이나 빛, 공기에 어느 정도 강해서 특별히 변질되지 않아요. 그래서 옛날부터 설탕에 음식을 절여서 저장했답니다. 마치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요.
설탕의 경우 유통기한 표기 의무가 없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습기로 인해 단단하게 굳어서 덩어리질 수 있고, 냄새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보관을 주의해야 합니다.
설탕 보관법
보관 장소 :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돼요. 설탕은 수분을 흡수해서 굳거나 덩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가 아니라 싱크대 찬장에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가는 직사광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가스레인지 옆은 열기로 설탕이 굳을 수 있고, 싱그대 옆은 물이 튈 수 있고 습하기 때문에 피해야 돼요.
밀폐용기 보관 : 습기와 냄새에 취약하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사용 후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하며, 굳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식품용 방습제를 넣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설탕 안굳게 이쑤시개를 넣는다는 분도 있는데요. 오히려 이물질이 되어 세균 번식 우려가 있습니다. 이쑤시개에 습기가 묻어 있을 수도 있고, 이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할 위험이 있어요. 무엇보다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이 좋지 않습니다.
갈색설탕 흑설탕 유통기한은 보관만 잘하면 2~3년으로 긴 편이에요. 하지만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면 유통기한이 남았어도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갈색설탕 흑설탕 이럴때 버려요
1. 표면에 곰팡이 자국이 보이면 사용하지 마세요.
2. 벌레나 알을 낳은 흔적이 있으면 버리세요.
3.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굳었다면 버리는 게 좋아요.
4.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사용하지 마세요.
상태를 잘 확인하고, 보관만 잘하면 갈색설탕, 흑설탕은 2~3년 된 것도 무난하게 쓸 수 있답니다. 설탕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도 편하지만 오래 두면 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서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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