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으로 소금빵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직접 도전해 봤어요. 요리에 소질은 없지만 모닝빵 소금빵 만들기가 쉬워 보여서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봤습니다. 무염버터와 가염버터 둘 다 있어서 2가지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제목처럼 소금빵 만들기는 실패하였습니다. 대신 제 요리 과정을 참고하면 실패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요리를 하면 가족들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요.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도 뭔가 맛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꿋꿋하게 신기한 레시피가 있으면 따라 하는데 모닝빵으로 소금빵 만드는 레시피가 유행 중이더라고요. 저는 최근에 알았기 때문에 제게는 최신 유행 요리랍니다.
소금빵은 근처 빵집에서도 팔지만 1개에 30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은 아니에요. 한번 3개 정도는 먹어야 하기 때문에 자주 사 먹으면 텅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닝빵으로 소금빵을 잔뜩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아침에 잼 발라서 대충 먹었던 모닝빵이 소금빵이 된다고 해요.
모닝빵 소금빵 만들기
재료 : 모닝빵, 가염버터 또는 무염 버터, 소금, 에어프라이어
요리과정
1. 모닝빵을 반으로 갈라주세요.
2. 모닝빵 아래에 X자로 칼집을 내어 주세요.
3. 빵 사이에 버터를 넣어주세요.
4. 빵 위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소금을 조금 올려주세요.
5.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주세요.
과정은 상당히 심플하고 쉬워 보이는데요. 저도 쉽게 생각하고 바로 만들어 봤습니다.
버터 종류
가염 버터와 무염 버터 둘 중 뭘 사용할 까 고민하다 반반으로 사용해 봤어요. 버터 양은 8g이 적당하다고 해서 저울로 재서 8g을 넣었습니다.
가염버터는 소금이 추가된 것이라서 짭짤하고, 무염버터는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버터입니다. 소금빵 만들기라서 가염버터가 맞을 것 같은데 제 입에는 무염버터가 나았어요.
모닝빵 아래 X자 칼집을 내야 하는데 이는 버터가 빠져나가면서 빵 속이 눅눅해지지 않게 해 줍니다. 겉바 속촉을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서 저도 똑같이 따라 했어요.
에어프라이어 가열시간
기기마다 차이가 있는데 180도에 5분 정도 가열하면 된다고 해서 똑같이 5분을 가열했습니다.
모닝빵 소금빵 만들기 실패한 결과물
누가 봐도 실패한 소금빵입니다. 180도에 5분으로 맞추기는 했는데 잠시 딴 일을 하느라 방치해 두었어요. 그래서 겉이 까맣게 탔습니다. 그래도 속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한입 먹었는데 버터로 축축한 빵의 식감과 가염 버터와 소금의 짠맛이 섞여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실패한 이유가 뭘까
1. 가열 시간 오버, 방심했어요. 잠깐 딴일 하느라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두었는데 겉이 타버렸습니다.
2. 가염버터 너무 짜네요. 그나마 무염은 나아요. 무염버터를 사용 후 소금을 살짝 올린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3. 버터를 얇게 슬라이스 안 하고 뭉쳐 넣었어요. 8g 맞추기만 신경 썼더니 버터가 한 곳에 쏠려 빵이 눅눅하고 느끼해졌습니다.
4. X자 칼집을 깊게 넣어야 했어요. 대충 칼집을 넣었더니 안에 있는 버터가 제대로 밖으로 녹아 내려오지 않아서 바닥도 눅눅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닝빵을 이용한 소금빵 만들기 실패했습니다. 비록 모닝빵으로 소금빵 만들기는 실패했지만 재미는 있었어요. 새롭고 신기한 레시피가 나오면 다시 따라해보고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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