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 찾자

어지럼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하기 쉬운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서둘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흔히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귀 질환을 의심하고 실제로 귀 질환이 어지럼증을 가장 많이 유발하지만 빈혈이나 기립성 저혈압, 뇌질환도 어지럼증을 발생시킵니다.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생활습관이 불규칙해지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등은 자율신경의 혼란을 일으키는데 자율신경의 문제는 어지럼증, 두통,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손발 저림, 식은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어지럼증의 원인일 때는 이를 개선하면 점점 나아집니다.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 있다면 이석증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평형감각을 담당하고 있는 전정기관 속 칼슘이 떨어져 나와서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조금만 움직여도 세상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이석증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특히 50세 이상인 중년층에게 많이 생기는데 이는 호르몬과 영향이 있어요. 외상이나 감기로 인한 염증, 골다공증, 노화도 발병 요인이며 이석증은 재발이 쉬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의 원인이 이석증일 경우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 안쪽에 있는 내이에 문제가 생긴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끼는 분들도 있어요. 달팽이관이 붓는 것인데 증상으로 심한 현기증, 귀가 들리지 않는 증상, 귀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짧은 반면 메니에르병은 온종일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갑자기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소리가 울리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방치하면 청력이 저하되고 손실 될 수도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고 잘 들리지 않으며 어지럼증이 있다면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또는 누었다가 일어날 때 눈 앞이 깜깜해지면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면 기립성 저혈압일 수 있어요. 순간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서 발생하는데 가볍게 생각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이 어지럼증의 원인이라면 잘 먹고 잘 쉬고 갑자기 자세를 바꾸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뇌 혈관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서둘러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면 뇌혈관이 좁아지는 뇌경색, 혈관이 찢어지는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습니다. 뇌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어지럼증 외에 심한 두통, 한쪽 팔다리 감각이상 등도 나타납니다.

 

여성은 철분 부족이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쉬워요. 철분 부족으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 증상으로 전신 권태감,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으며 이를 해소하려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뇌질환이 아닐까요. 만약 지금까지 경험 한 적이 없는 어지럼증이 나타났으며 심한 두통과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 물건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서둘러 진찰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에 따른 대처법도 알아두세요. 스트레스, 피로가 쌓였다면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때 알코올이나 카페인,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대는 우선 그 자리에서 최대한 안정을 취하세요. 무리하게 움직이면 넘어져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서 있을 경우 앉는 것이 좋으며 운전하고 있을 때는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증상이 길어지거나 너무 자주 발생할 때는 일단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