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금식시간 확인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준수하여 정확한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해요. 위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금식시간이 중요한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저처럼 끼니를 모두 챙기는 사람의 경우 금식하는 시간이 마치 일주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내시경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게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지켜가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위암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랍니다. 위암은 한국인의 암 발생률 1위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내야 합니다.

 

위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했을 경우 완치율이 90%에 달한답니다. 따라서 집안에 위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나 평소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팽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이 잦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위내시경 금식시간은 몇 시간일까요. 보통 8~12시간 동안을 금식하면 되는데요. 위장에 음식이 머물러 있다가 배출될 때가지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 6시까지만 먹고 금식하라고 했군요. 과식이나 음주는 3일 전부터 피해주세요.

 

저는 아침에 위내시경 검사를 예약했기 때문에 저녁 6시에 죽으로 가볍게 식사를 마무리했는데요. 하루정도 굶으면서 위를 비우는 분들도 있지만 기운이 없어서 흰죽을 먹었습니다. 금식시간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물도 밤 12시까지만 마셔야 해요.

 

물은 빛을 반사 및 굴절시키는데다 역류 될 수 있어서 마시지 않아야 해요. 안하던 금식을 하고 물도 못마셔서 위내시경 당일에는 초췌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잘 지키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도 제대로 삼가는 것이 좋겠죠.

 

커피나 우유 한잔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드시는 분들도 있어요. 위장에 뭔가 들어오면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우유는 위 표면에 막을 형성해서 확인하기 더 힘들다고 합니다. 음료 섭취도 밤 12시 이후로는 삼가는 것을 잊지마세요.

 

금식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흡연도 위내시경 검사 당일에는 삼가해야 돼요. 흡연을 하면 위액이 많이 분비되고 위장의 연동 운동이 늘어서 검사에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위내시경 후에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할 수 있어요.

 

약물은 어떻게 복용해야 하나요. 위내시경 검사를 예약하면서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를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혈액응고 억제제인 아스피린 같은 약물은 위내시경 검사 일주일 전부터 복용하지 않아야 한답니다.

 

금식시간은 길게 느껴졌지만 위내시경 검사시간은 5~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요.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면 휴식을 취한 후 식사를 해야 하는데요. 바로 먹기보다는 위내시경 검사 1시간 뒤에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강철 위장을 가졌다고 해도 빈속에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속을 버릴 수 있어요. 점심은 부드러운 죽을 드시고 저녁부터 평소처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금식했다가 먹으면 야채죽도 맛있더라고요.

 

위내시경과 함께 대장내시경을 받는 분들도 많은데요. 역시 12시간 정도 금식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흰죽을 먹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경우에는 금식시간을 지키는 것외에 3일 전부터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해요. 깨, 고춧가루, 나물, 검정쌀, 김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이 있는 키위나 딸기, 포도 등도 대장내시경 검사 2일 전부터 먹지 않아야 해요. 대장은 워낙에 길고 주름도 많아서 먹은 음식이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검사를 받을 수 없어요. 위내시경보다 더 힘든 게 대장내시경이랍니다.

 

걱정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과 함께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해요. 식사는 매일 하는 활동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만들면 위장 건강은 물론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식후 바로 눕거나 늦은 밤에 식사하는 것은 삼가야해요. 이는 위장에 부담을 주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행동이랍니다. 적어도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끝내주세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음식의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기름진 것, 육류, 맵고 짜고, 단 것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줄이거나 먹지 않는 날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조심해주세요.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위암 발생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높아진답니다. 확실한 위암의 원인인 만큼 위내시경 검사 외에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제균할 수 있습니다.

 

달고 짜거나 맵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위장질환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혹시라도 소화불량, 트림, 명치 통증, 복통이 지속되고 있다면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잘 지켜서 한번쯤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40세가 넘은 경우에는 2년에 1번은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