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수포가 생기는 질환은 여러 가지인데요. 여름철에 반복적으로 포진이 생기는 분들이라면 손가락 한포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포진을 주부습진이나 대상포진 증상으로 오인하는 분들도 계신데 각각 원인이나 특징적인 증상이 다릅니다. 손가락 포진은 왜 생기는지 다양한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손가락 포진 왜 생기는 걸까요
한포진 : 손바닥이나 손가락 옆면에 작고 투명한 수포가 생겼다면 한포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고 악화되는데 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이 한포진을 유발합니다.
한포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저 또한 몇 년 전부터 한포진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워서 물에 닿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주부습진 : 잦은 물 사용, 세제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피부염입니다. 한포진은 땀이나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 되며, 물과 세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손가락 주부습진 증상의 경우 한포진과 비슷하면서 다릅니다. 주부습진은 피부 건조함과 갈라짐이 주된 증상이며, 한포진은 물집과 가려움이 주된 증상입니다.
대상포진 :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발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드물게 손이나 손가락에 발생하여 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한쪽 몸에 띠 모양의 수포가 생깁니다. 손가락 대상포진은 드물지만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초기에 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손가락 한포진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상당히 불편하고 스트레스입니다. 더운 여름에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이중으로 착용하지 않으면 설거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열심히 관리하고 약으로 가라앉혀도 방심하면 다시 재발합니다. 저는 여름만 되면 손가락 한포진으로 약을 바르고 약도 복용합니다.
어쨌는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한포진 관리 방법
1. 보습하기 : 손과 손가락이 건조해지면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져서 한포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보습을 조금만 소홀하면 물집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2. 피부 자극 주의 : 세제나 자극적인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한포진이 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샴푸를 했었습니다.
3. 한포진 원인 피하기 : 땀을 흘렸을 때는 깨끗하게 닦고 보습을 하며,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게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는 한포진 악화 요인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비타민 C만큼은 잊지 않고 꾸준히 챙겨 먹었더니, 올해는 한포진 관리가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4. 치료 받기 : 손가락 포진이 심해졌을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방치하면 감염이 확산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알레르기 증상 개선해 주고 염증질환을 치료해 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포진 연고를 바를 때는 면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손에 있는 균이 피부에 닿지 않고, 연고를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수포가 생기면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과 관리방법을 알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방법이 손가락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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